(단편공포)Milk Teeth, 2020년작

Milk Teeth, 2020년작

 

펠리페 바르가스 감독의 단편 공포영화

-펠리페 바르가스 감독의 2020년 작품이다. 영화 'milk teeth'는 2020년, 2021년에 6개의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배우상을 받았다.
 

영화의 줄거리

-고아원에 사는 어린 소년 토마스는 욕실에서 치실로 이를 뽑고 있다. 피투성이가 돼가며 겨우 뽑은 이는 세면대 구멍 안으로 들어가 버리고  절망한 토마스는 욕실 바닥에 주저앉는다. 그런데 그때 세면대 구멍 안에서 토마스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란 토마스가 누구냐고 묻자 친구라고 답한 그 목소리는 자신이 토마스의 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토마스가 돌려달라고 하자 목소리는 돌려줄 수도 있지만 자신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겠다며 토마스에게 이 하나에 보통 얼마를 받느냐고 묻는다. 그가 25센트라고 답하자 목소리는 토마스에게 특별한 이빨과 함께 더 많은 돈을 주겠다고 말한다. 잠시 후 부글거리는 세면대 구멍 안에서 까만 이빨 하나가 올라오고 그것을 받아 든 토마스는 침대로 돌아가 베개 밑에 이빨을 두고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아이를 입양할 부부가 찾아오고 자리에서 일어난 아이들은 침대 앞에 나란히 줄을 선다. 잠에서 깬 토마스는 베개 밑의  많은 동전을 보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아이들을 살펴보던 부부는 애들이 지저분하다는 얘기를 하며 부스스한 토마스를 지나쳐 다른 아이를 선택해 데려간다. 실망한 토마스는 동전을 모조리 들고가 머리를 단정하게 해 줄 빗을 사고 세면대 앞에서 열심히 빗으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데 그 뒤로 큰아이들이 토마스를 에워싼다. 그를 놀리며 빗을 뺏은 아이들은 돈이 어디서 나서 빗을 샀냐고 묻고 친구가 줬다고 대답하는 토마스의 말을 믿지 못하고 때리려 한다. 그때 아이들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고 토마스의 말을 믿게 된 이들은 앞다퉈 이를 뽑아 목소리에게서 돈을 받아낸다. 고아원의 아이들은 너도나도 목소리에게 이를 팔아 좋은 옷과 비누를 사서 자신들을 꾸미기 시작한다. 아이를 입양하러 온 부부들은 놀랍도록 깨끗하고 단정한 아이들의 옷차림에 놀라고 선택받지 못한 아이들은 또 이를 뽑아 자신을 더욱 멋지게 꾸미려 애쓴다.
 
시간이 흘러, 선택에서 자꾸 밀려나던 큰 아이는 망치를 사서 자신의 이를 뽑고 토마스 역시 선택받지 못해 계속해서 이를 뽑아낸다. 다음날 또다시 새로운 부부가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찾아오고 이제는 몰라볼 정도로 깔끔하고 귀여워진 토마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토마스 앞에 앉아 말을 걸어보던 부인은 미소만 지을뿐 말이 없는 그에게 이상함을 느끼고 관리자에게 그가 말을 못 하냐고 묻는다. 관리자는 토마스에게 대답하라고 재촉하고 망설이던 토마스는 이가 다 빠진 입으로 "당신의 아들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토마스의 입을 보고 깜짝 놀란 부인은 황급히 자리를 피하고 결국 다른 아이를 데려간다. 토마스는 자신을 향해 괴물이라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선택받지 못한 스트레스에 괴성을 지른다. 토마스의 괴성에 세면대 아래의 그것이 꿈틀대기 시작하는데 커다란 입을 가진 그것의 입안엔 아이들의 이가 빽빽이 박혀있다.
 
그날밤 큰아이가 자신의 이를 세면대 구멍으로 넣자 세면대가 갑자기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깜짝 놀란 아이가 뒷걸음질치고 세면대 구멍에서는 날카롭고 기다란 손톱을 가진 괴물이 기어 나온다. 괴물은 밖으로 나오자마자 빠른 속도로 침대 위의 아이들을 끌고 가고 결국 토마스만 남게 된다. 바닥에 숨죽이며 앉아있던 토마스는 괴물이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자 잇몸을 내보이며 괴물에게 대항해 보는데 괴물은 그런 토마스를 가만히 바라보다 자신의 이를 하나 뽑아 토마스에게 건네준다. 건네받은 이를 자신의 잇몸에 끼운 토마스는 괴물에게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고 괴물은 토마스를 바라보다 그대로 사라진다.
 

영화의 감상평

-자신을 선택해주길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눈물겨웠다. 그리고 토마스는 유치니까 새 이 날 텐데...
 

유튜브에서 영화감상하기

https://youtu.be/wtecRgmowFk

영화'milk teeth'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