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꾸 김마용
요즘 계속 영화리뷰만 올리고 마용이 이야기를 올리지 않았더니 글이 달랑 하나 있네요. 애드센스 미끄러지고 아마도 이 카테고리가 약해서인가 싶기도 한데(이것만은 아니겠죠..ㅜㅜ) 이 카테고리를 계속 유지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 됩니다. 아직 글도 부족하고 이유야 엄청 많겠지만 가지고 가는 주제도 많다 보니 너무 잡다한 느낌도 들고 그렇네요. 그렇지만 사랑스러운 내 가족의 일원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도 뿜뿜하니 어쩔수 없죠. 이 사진 찍을때도 열심히 리뷰글 작성하는 제 어깨위에 살포시 얼굴을 들이미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참 사랑받기에 최적화된 동물이 아닌가 싶네요. 전에 바깥양반이 얼큰이 취해서 마용이를 붙들고 놀고 있길래 가만히 지켜봤더니 얘네는 사랑받는 법이나 어떻게 하면 귀엽게 보일지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강아지 데려오기만 하면 따로 집 구해서 나가 살겠다고 하던 사람이...아무튼 귀엽고 예쁘단 뜻이겠죠. 하긴 저런 외모를 어느 누가 거부할수 있으리오~ 아옹 이쁜 내새퀴
비가 그치니 폭염 시작인데 이런저런 핑계로 산책을 빼먹었던게 너무 미안하네요. 누워서 지켜보는건지 눈치주는건지... 미안해~폭염이어도 해 지면 시켜줄께 진짜야! 저녁엔 제법 나갈만한데 달려드는 모기에 긴바지 입고 가야지 하면서도 항상 반바지를 입고 나와버리는 바람에 헌혈도 야무지게 하고 오고 그렇네요. 엊그제는 첫찌랑 같이 나갔는데 마용이가 하두 냄새만 맡고 다녀서 조금 뛰었어요. 그랬더니 뒤에서 우리 첫찌가 "엄마 뛰지마! 온몸이 흔들려요~~~"라고...ㅜㅜ 사실 너무 웃겼는데 등살까지 흔들리는 정도인지 몰랐네요. 저는 전혀 출렁임을 느낄수 없었는데 이건 무슨일일까요...하아... 이제 다이어트 하는 것도 지쳐서 그냥 대충 살고 싶은데 말이죠. 아이들은 날씬한 엄마를 원하니 참 괴롭지 않을수 없네요. 이제 코로나도 거의 끝나서 학교 대면행사도 많고 참여해야할 일도 많은데 아무래도 뚱뚱한 엄마가 오는건 싫겠죠? 아직 애들이 초딩이라 몇 년은 더 학교행사에 가야하는데 흑흑흑흑흑흑흑흑...드레스룸에 온통 작은 옷 밖에 없는데 어찌하오리까...
도롱도롱~숨소리만 들어도 옆에서 같이 한숨때리고 싶은데 계속 누워만 있으면 안될것 같아요...오늘 아침엔 새롭게 시작하는 달을 맞이하는 첫날이라 다시 열심히 다이어트 해보자 싶어서 긴팔, 긴바지 입고 계단을 올라봤어요. 집에서 실내자전거를 탈까 하다가 계단이 더 나을것 같아 일단 나가봤는데 17층까지 오르면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네요. 두번째로 다시 올라가는데 숨이 턱턱 막히구 너무 답답해서 토할것 같더라구요.흐미~다리 아프고 힘든건 괜찮은데 계단이 환기가 안돼서 열기에 정신이 나갈것 같더라는...이러다 쓰러지면 숭할꺼 같아서 겨우 두번 오르고 집으로 들어왔다능요ㅜㅜ 아...나 오늘 너무 많이 운다.흑흑~ 아침 일찍 오르면 출근하시는 분들 만날까 싶고 저녁에는 센서등이 자꾸 켜져서 민폐일거 같구 계단이 세대현관하고 분리되어 있어 마주칠 일은 없겠지만 이건 또 혹시 핑계일까나요?ㅋㅋ 아니 근데 진짜 하기 싫어서 그런건 아닌데 음..뭘까요...음음...예전에 정말 힘들게 뺐는데 왜 다시 돌아왔는지 흑흑...또 운다...ㅜㅜ
슬슬 저녁 6시가 되어가니 이제 나가자고 난리네요. 어쩌다 산책얘기에서 다이어트 얘기까지 와버렸는지 호호호호호~간식 조금 먹이고 산책 나갈 준비해야겠네요. 손수건도 챙기고 배변봉투에...오늘은 뛰지 말아야지...긴바지 입는거 잊어버리지 말고 하아...또 얼굴 벌개져서 들어오겠네...산책끝내면 실내자전거도 좀 타고 아직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는 못가것다..챙피허다...집에서 숨어서 운동해야지...여름방학이 한달도 안되는데 끝나면 또 2학기 상담할꺼 아니야 ㅜㅜ 가자...마용아 1g이라도 한번 줄여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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