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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봤니?

(단편공포)Mystery Box, 2018년작

by remawang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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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ery Box, 2018년작

 

소니 라구나, 토미 위클룬드 감독의 단편공포 영화

-스웨덴 출신의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함께 영화를 만들어왔는데 2018년 영화 '퍼핏 마스터: 더 리틀리스트 라이크'라는 작품으로 제26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최우수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줄거리

-바다에서 작은 배를 타고 투망을 걷어올리던 여자는 그 속에서 작은 상자를 발견한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쇠사슬에 감겨 자물쇠가 채워진 상자를 창고 선반에 올려두고 잡아온 물고기로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그릇을 정리하던 중 그녀는 문밖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나가보는데 창고에 두었던 상자가 문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녀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상자를 다시 창고에 넣어둔다. 집안으로 들어온 그녀는 또다시 들리는 육중한 소리에 부엌칼을 들고 밖으로 나가보는데 방금 전 창고에 넣어둔 상자가 문 앞에 다시 놓여있다.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상자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온다. 테이블 위에 상자를 올려놓고 이리저리 살펴보던 그녀는 자물쇠를 억지로 열어보려다 포기하고 내려놓는데 그때 상자가 혼자서 움직인다. 놀란 그녀는 상자를 들고 가 문밖으로 던져버리는데 그날밤 잠을 자던 그녀는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 괴로워하며 일어난다. 화장실 뛰어간 그녀가 세면대에 토해놓은 것은 다름 아닌 열쇠.

 

그녀가 열쇠를 집어드는 순간 거실에서 무엇인가 질질 끌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어두운 그 곳을 플래시로 비춰보자 거기에 놓여있던 건 밖에다 던져버린 그 상자였다. 그녀가 자물쇠에 열쇠를 꽂자, 덜컥하고 열린 상자 속에는 까만 어둠만이 있을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상자 속에 손을 넣어보던 그녀는 뭔가 물컹한 느낌에 놀라 손을 빼는데 손가락 끝에는 검고 진득한 것들이 잔뜩 묻어있다. 그 순간 상자 안에서 검은 물이 흘러나오더니 손과 다리가 천천히 기어 나온다. 겁에 질린 그녀가 구석에서 몸을 벌벌 떨고 있을 때  상자 안에서 온전한 몸이 다 빠져나온 그것은 머리만 나오지 않은 채 그녀를 향해 다가간다. 그녀의 얼굴 앞에서 상자를 들어 올리던 그것은 썩어 문드러진 얼굴로 활짝 웃어 보이며 벗은 상자를 그녀의 머리에 씌운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머리에 상자를 씌움과 동시에 뒤로 뻗어 눈을 허옇게 뒤집은 채 죽어버리고, 상자를 쓰고 잠시 기절했던 그녀는 정신이 돌아온 듯 몸을 움직인다.

 

영화의 감상

-아마도 상자의 저주를 다른사람(여자)에게 넘겨주고 풀려난 여자(그것)는 드디어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던 듯... 밖에서 아무거나 주워오지 말고 함부로 열어보지도 말자... 혼자 움직이는 상자를 대체 왜 열어보는 거임???

 

 

유튜브에서 감상하기(10분)

https://youtu.be/-46yPQDxfYE

 

영화 'mystery box'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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