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Y, 2016년작
실뱅 펠리시에 감독의 2016년 단편 공포영화
-프랑스 출신의 작가이자 감독인 실뱅 펠리시에의 2016년 작품 'LILY'는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고 MystiCon영화제에서 2관왕, 로스엔젤레스 Cinefest에서 4개의 심사위원상, 브라질에서 IFFF시네 판타지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의 줄거리
-입주 요양사 '미리암'은 여느 날처럼 마른빨래를 꺼내다 자신이 돌보는 노인 '바리아니'의 누런 속옷을 보고 질색을 한다. 그녀는 거실에서 '동물다큐'를 보고 있는 바리아니에게 TV소리가 크다며 윽박지르곤 채널을 바꿔버린다. 잔뜩 주눅이 든 노인은 작은 목소리로 항의하고 미리암은 한 마디만 더하면 지난번처럼 침실에 가두겠다고 협박한다. 미리암은 노인에게 온 우편물을 마음대로 뜯어보고 그 안에 든 돈도 갈취한다. 그날 저녁, 미리암은 노인에게 줄 레토르트 음식을 데우다가 실수로 바닥에 쏟아버리는데 그것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접시에 담아 노인에게 준다. 심지어 노인에게 음식을 먹여줄 때도 온갖 조롱을 하며 학대한다. 밤이 늦도록 창가에 방치돼 있던 노인은 미리암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미리암은 자신이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만 노인이 요의를 참을 수 없다고 말하자, 그녀는 그가 아이처럼 징징거린다며 죽은 그의 아내까지 들먹이며 모욕적인 말을 쏟아낸다. 결국 노인이 휠체어에 앉은 채로 소변을 보자 그녀는 알아서 씻으라며 그를 방안에 가둬버린다. 방 안에 갇힌 노인은 아내 '릴리'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고 미리암은 다시 TV에 집중하는데 그 순간 집안의 전기가 나가버린다. 미리암은 초를 찾아 불을 켜고 문득 바라보게 된 릴리의 사진에서 그녀의 모습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두려움을 느낀 미리암은 노인의 방으로 가보는데 그곳에서 끔찍한 모습의 릴리가 나타난다. 공포에 질린 미리암은 침대 밑에 숨지만 결국 그녀에게 당하고 만다. 다음날,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액자들 사이로 절규하는 미리엄의 사진이 걸리고 그 곳에 걸린 액자 속의 여자들은 모두 미리엄과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노인은 밝은 표정으로 자신을 돌봐줄 새로운 요양사를 위한 빈 액자를 벽에 걸고 혼자서 흔들리는 의자를 바라보며 릴리의 이름을 부른다.
영화의 감상평
-가족에게 외면당하고 사회로부터 학대당하는 할아버지가 귀신이 된 아내와 못된 요양사를 수집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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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LIL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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