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1997년작
안녕하세요!
리마왕입니다.
오늘 가져온 영화는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입니다.
폴 앤더슨 감독 작품인데
마눌님이신 밀라 요보비치와 함께한
레지던트 이블이
대표작인줄 알았건만
모~탈~컴~뱃~
요거 찍으셨네용...
팬도럼도 이분 작품~
아, 근데
몬스터 헌터...
진짜 망작이었는데
마눌님 모시고 이거 찍으셨구나...ㅜㅜ
저는
이벤트 호라이즌을 아주
좋아해서
여러 번 봤는데
샘 닐은
인자한 얼굴로
공포영화를 참 잘 찍는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포제션부터 매드니스까지...
무서운 거 잘 찍으시나 봐요.
이 영화가
분장이 제일 쎄긴 했지만요
아, 그리고
로렌스 피쉬번(모피어스)도 나옵니다.
이벤트 호라이즌 유튜브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줄거리(결말까지 갑니다.)
인류는 2015년 달에 첫 식민기지를 설립하고 2032년 화성에서 채광을 시작, 2040년에는 탐사선 '이벤트 호라이즌'이 태양계 탐사를 위해 우주로 떠난다. 그러나 8번째 행성인 해왕성을 지나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 일은 최악의 우주 참사로 기록된다. 그로부터 7년 후 2047년 현재, 실종됐던 이벤트 호라이즌호로부터 희미한 신호가 미우주국에 포착되고 루이스 클락호가 이 일에 파견된다.
위어박사(샘 닐)는 이벤트 호라이즌호의 설계자로서 루이스 클락호의 임무에 합류하고 해왕성으로 이동하기 위해 잠시의 여유도 없이 바로 가속탱크에 들어가게 된다. 56일 후 루이스 클락호는 해왕성 궤도에 도착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위어 혼자 탱크에서 깨어나고 당황하는 것도 잠시 누군가의 목소리에 이끌려 선내를 헤매다 죽은 아내 클레어의 끔찍한 모습을 본다. 위어는 그때서야 현실의 가속탱크에서 깨어나고 의무관인 피터스가 오랜 수면으로 힘들어하는 그의 상태를 체크한다.
밀러선장(로렌스 피쉬번)은 위어를 대원들에게 소개하고 그가 합류하게 된 이유가 실종된 이벤트 호라이즌호 때문이라고 하자 대원들은 불만을 터뜨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위어는 이벤트 호라이즌호가 폭발했다는 것은 거짓발표였고 초광속 우주선을 만들려는 정부 최고의 비밀 프로젝트였으며 중력구동기를 이용해 차원의 문을 열어 순간이동 하는 임무를 완벽하게 이뤄냈으나 마지막 프록시마행 차원의 문을 연 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위어는 생명체를 감지할 순 없었지만 신호에서 소리를 잡아냈고 여러 필터를 거친 후 인간의 목소리를 분리해 냈다며 대원들에게 들려주는데 그것은 마치 처절한 비명소리처럼 들린다. 대원들 중 디제이가 그 끔찍한 소리에서 '리베라테 메'라는 라틴어를 듣고 그것은 구해달라는 뜻이라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선내에서 경고음이 들려오고 루이스 클락호는 난기류에 선체가 흔들리며 이벤트 호라이즌호에 접근한다. 거리가 가까워져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거대한 이벤트 호라이즌호는 충돌 직전 그들의 눈앞에 나타난다.
이벤트 호라이즌호의 중앙통로 입구에 도킹한 그들은 아직도 이벤트호의 원자로가 뜨겁고 선내 여러 곳에서 생명징후가 발견되는 이상현상이 나타나자 밀러와 피터스, 저스틴이 먼저 들어가 살펴보기로 하는데 선내의 온도는 냉동실 같고 중력장치 이상으로 사방에 얼음과 잡동사니가 떠다닌다. 저스틴은 기계실로 가고 밀러는 의무실로, 피터스는 함교로 향하는데 그녀는 그곳에서 의문의 핏자국을 발견한다.
피터스는 위어의 지시로 항해일지를 회수하는데 디스크가 꽉 끼어 빠지지 않자 다시 한번 힘을 줘 당기는데 그때 그녀 옆으로 시체가 지나가고 눈이 파인 시체의 모습에 모니터로 지켜보던 루이스호의 대원들도 깜짝 놀란다. 한편 저스틴이 간 기계실에서 생명신호가 감지되고 중력구동기가 힘차게 움직이는데 눈을 못 뜰 정도로 밝은 빛을 뿜다가 갑자기 새까만 암흑으로 바뀐다. 저스틴과 통신이 끊어진 루이스호는 생명신호가 사라지자 뭔가 잘못됨을 느끼고 저스틴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 쿠퍼를 기계실로 보낸다.
저스틴은 암흑에 손을 댔다가 중력구동기 안으로 끌려들어 가고 그와 연결된 로프가 락에 걸리자 중력구동기에서 강한 중력파가 발생한다. 그로 인해 이벤트호의 선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루이스호의 선체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다. 루이스호의 안전장치가 고장 나고 산소탱크가 부서지자 밀러는 대원들을 산소와 동력이 남아있는 이벤트호로 이동할 것을 명령하고 피터스는 함교에서 선내의 중력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다. 하지만 이벤트호의 산소도 20시간 분량밖에 없었고 공기를 걸러내지 못해 갈수록 이산화탄소가 쌓이고 있었다.
쿠퍼는 밀러에게 저스틴을 구할 때 그가 구동기의 암흑에서 나왔으며 그것은 액체처럼 보였으나 금세 단단해졌다고 말하자 위어가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해 버린다. 그런 현상은 차원의 문이 열렸을 때만 가능한 것인데 구동기가 혼자 작동할리 없다는 것이었다. 밀러는 위어와 함께 구동기를 보러 가고 위어의 이론에 따라 저스틴이 이벤트호가 마지막으로 갔던 곳에 끌려갔다 되돌아온 것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위어는 이론상임을 강조하고 밀러는 안전하다는 위어의 말에도 기계실의 출입을 통제시킨다.
피터스는 의무실에서 저스틴을 살펴보던 중 수상한 기척을 느껴 커버가 둘러진 침상으로 가보는데 다리가 불편한 아들의 환영이 나타나 깜짝 놀란다. 밀러는 대원들과 항해일지를 보다가 마지막 부분의 노이즈를 제거하라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이벤트호의 동력이 빠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위어는 중력구동기가 원인이라며 밀러와 함께 기계실로 뛰어간다. 그와 동시에 의식이 없던 저스틴이 갑자기 발작을 시작하고 디제이가 저스틴에게 안정제를 놓으려 하자 저스틴은 그가 온다며 소리를 지르다 정신을 잃는다.
중력구동기 안의 안전장치를 살피러 들어간 위어는 그 안에서 또다시 아내의 환영을 보고 밖에서 기다리던 밀러는 구동기의 냉각수에서 불타오르는 남자의 환영을 본다. 밀러는 이 일을 대원들에게 얘기하고 디제이는 이산화탄소 영향이라 하지만 피터스도 아들의 환영을 본 것을 얘기한다. 위어는 피터스가 시체를 본 쇼크 때문이라고 얘기하자 스미스는 순리를 역행한 위어의 탓이라며 흥분하고 이를 보던 디제이가 칼로 스미스를 위협한다. 모두들 놀란 가운데 디제이는 이성을 되찾고 밀러는 스미스에게 밖으로 나가 쿠퍼와 함께 루이스호의 선체를 고치라고 한다.
의무실에서 저스틴을 살피며 안절부절못하던 피터스는 잠깐 사이에 저스틴이 사라지자 그를 찾으려다 이상한 소리를 듣고 두려움에 함교로 도망친다. 함교에서도 무언가가 강한 힘으로 문을 내리치며 부수려 하자 위어는 뭔가에 홀린 듯 문을 열려하고 스탁이 위어의 팔을 꺾어 제지시킨다. 그 순간 감압실에서 경고음이 들리고 피터스는 저스틴이라며 감압실로 뛰어간다.
감압실에 들어간 저스틴은 피터스에게 내가 본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날 막지 않을 거라며 감압 작동 버튼을 누르고 요란한 경고음에 괴로워하다 정신을 차린다. 그는 자신이 왜 여기에 있냐며 살려 달라고 애원하고 작동버튼을 누른 탓에 문이 열리지 않자 스탁은 밖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밀러에게 상황을 보고한다. 밀러는 저스틴을 구하기 위해 감압실 출구로 이동하고 감압실 문이 열리는 순간 우주선 밖으로 밀려나는 그를 무사히 받아 안으로 들어온다. 대기하고 있던 피터스와 디제이가 응급처치를 하고 밀러는 위어에게 이 일의 원인을 집요하게 묻지만 위어는 모르겠다는 말만 할 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제 남은 산소의 양은 4시간가량, 밀러는 자꾸 환영을 보게 되고 디제이에게 과거 자신이 구하지 못했던 한 대원에 관한 얘기를 한다. 디제이가 처음 듣는 얘기라 하자 밀러는 자신이 감추고 싶었던 비밀과 두려움을 이 우주선이 알고 있다며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환영을 보여준다고 얘기한다. 디제이는 위어가 들려줬던 소리에 관해 자신이 잘못 해석했다며 그것은 구해달라는 뜻이 아닌 '지옥으로부터 너 자신을 구하라'라는 뜻이었다며 위어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벤트호는 현실경계를 넘어 우주의 저편까지 가 무엇을 담아 온 건지 모를 일이라 한다.
그때 쿠퍼가 루이스호의 선체수리가 거의 끝났다고 밀러에게 보고하고 함교에서 복원된 이벤트호의 항해일지를 본 피터스와 스탁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것은 이벤트호 대원들끼리의 살육현장이었으며 서로를 잔인하게 뜯어 죽이고 자신들의 눈을 뽑아내며 웃고 있었다. 밀러는 작전 중지라고 말하며 이벤트호에서 철수하라고 명령한다. 위어는 우주선을 포기할 수 없다며 명령을 거부하고 이벤트호가 밀러를 놔주지 않을 거라며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피터스와 스미스는 기계실에 탄소세정기를 챙기러 가고 우주선내에서는 갑자기 생명감지장치가 폭주한다. 중력구동기가 작동되기 시작하고 피터스는 그것에 잠식되어 또다시 아들의 환영을 보게 되는데 멀쩡하게 걷는 아들의 뒤를 쫓아가다 마침내 마주 서게 된 피터스는 건너편의 아들에게 다가가다 구동기 아래로 추락해 죽는다. 기계실 안으로 들어온 위어는 죽은 피터스의 모습을 보고 놀라고 그도 역시 아내의 환영 속에서 아내의 죽음을 다시 보게 된다. 아내는 일에만 몰두하던 위어에게 상처받아 우울증으로 세상을 등지는 선택을 한 것이었다. 위어는 환영 속에서 아내의 손에 의해 스스로 눈을 뽑아버린다.
스미스는 루이스호에서 출발 준비를 하던 중 위어가 급히 도망치는 걸 목격하고 밀러에게 보고하는데 이벤트호의 선미 분리용 폭탄이 없어진 것을 알아챈 밀러는 스미스에게 빨리 그곳에서 나오라고 한다. 스미스는 이제 막 고친 루이스호를 포기할수 없어 폭탄을 찾기 시작하고 자신의 사물함에서 폭탄을 찾았지만 시간이 남아 있지 않아 그대로 폭탄이 터지며 죽음을 맞이한다. 덩달아 외부에서 마무리작업 중이던 쿠퍼도 폭발충격으로 인해 우주로 날아가버린다.
의무실에서 약품을 챙기던 디제이는 밀러에게 루이스호가 폭발했고 스미스와 쿠퍼가 죽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밀러는 위어의 짓이라며 보는 즉시 죽이라고 한다.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말하던 디제이는 위어의 습격을 받고 그의 휑한 눈에 놀란 것도 잠시 위어의 엄청난 힘에 제압당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밀러는 디제이의 죽음을 확인하고 무기를 장전해 위어를 찾아 나선다.
함교에 쓰러져있는 스탁을 발견한 밀러는 그녀를 깨워 조심히 이동하는데 의자에 앉아있던 위어가 그들을 향해 돌아선다. 밀러가 눈을 왜 그렇게 했냐고 묻자 위어는 우리가 가는 곳에는 눈이 필요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벤트호는 완전한 혼돈의 차원으로 이동했고 악이 지배하는 곳에서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어 돌아왔다고 말한다. 위어는 또다시 지옥으로 향하는 차원의 문을 열려하고 그때 산소탱크를 터뜨려 이벤트호 돌아왔던 쿠퍼가 함교의 창문으로 다가온다. 위어는 창문을 향해 작살을 발사하고 뚫린 구멍으로 순식간에 모든 것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위어는 강한 압력으로 우주선 밖으로 빨려나가고 케이블을 잡고 겨우 함교 문밖으로 빠져나온 밀러와 스탁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감압실의 경고음을 듣는다. 감압실 입구에서 무기를 들고 기다리던 그들은 위어가 아닌 쿠퍼임에 안도하고 밀러는 이벤트호 통로를 폭파시키고 기체 앞을 분리시켜 구명선으로 사용하자고 한다. 쿠퍼에게 비상신호를 보내게 하고 스탁에게는 조정을 맡긴 후 밀러는 혼자서 폭탄을 설치하러 간다.
밀러는 폭탄 설치를 마친 후 그를 괴롭혀왔던 환영의 공격받고 그것은 다시 위어의 모습으로 바뀐다. 그는 지옥에서 잔인하게 고통받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차원의 문을 열어 남아있는 대원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려 한다. 밀러는 위어에게 대항해 보지만 역부족이고 차원의 문이 열리는 순간 설치했던 폭탄을 터뜨린다.
폭발로 인해 이벤트호의 앞부분은 떨어져 나가고 밀러와 위어가 있던 이벤트호의 뒷부분은 열린 차원의 문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쿠퍼와 스탁, 저스틴만이 살아남고 그들은 72일 후 구조대에 의해 발견된다.
구조대원들은 그들의 상태를 살피고 잠에서 깨어난 스탁은 구조대원의 얼굴에서 위어의 환영를 보고 비명을 지르는데 먼저 깨어난 쿠퍼가 그녀를 진정시키며 영화는 끝이 난다.
헬레이져를 떠오르게 하는
위어박사의 얼굴이 인상깊은
영화 '이벤트 호라이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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