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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봤니?

동굴(La Cueva) : In Darkness We Fall , 2014년 작

by remawang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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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La Cueva):In Darkness We Fall , 2014년 작

안녕하세요!

리마왕입니다.

 

 

오늘 함께 볼 영화는 스페인산 '동굴'입니다.

동굴하면 

떠오르는 영화는

 

디센트나, 케이브,생텀등이 떠오르는데

 

저는 이 스페인 영화를 

아무 생각 없이

기대 없이 봤다가 

제대로 충격 먹었어요.

 

 

그럼 오늘의 빌런 만나러 가보죠~

 

 

 

 

동굴(La Cueva) 유튜브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https://youtu.be/iA2eOxNRJg8

 


 

*줄거리(결말까지 갑니다.)

인적 없는 해변가 언덕 위, 빈 텐트 안에서는 쉴 새 없이 휴대전화가 울리고 음성 메시지 소리가 들려온다. 연락이 안 돼 걱정된다는 엄마, 일이 밀려 있다는 사무실 직원과 어디 가서든 잘 지내라는 친구의 메시지까지 주인 없는 텐트 속 휴대전화는 계속 울려대고 있다.

베고와 셀리아는 카를로스와 이브, 자코와 함께 포르멘테라섬으로 휴가를 떠난다. 베고는 연인과의 다툼으로 기분전환 삼아 같이 왔지만 섬에 도착할 때까지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 비행기에서 내려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한 이들은 맨 몸으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오토바이도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밤이 되어 야영지로 향한 이들은 불을 피워 추위를 녹이고 화장실에 가려는 셀리아의 자가발전 플래시를 놀리며 다 같이 웃는다. 그녀가 화장실에 간 사이 베고와 이브는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베고를 좋아했던 자코는 시선을 돌리며 모르는 척 외면한다. 깊은 밤 이브와 베고는 텐트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장난이 심한 자코가 셀리아와 함께 텐트를 덮친다. 화가 난 이브가 뛰쳐나오지만 이 모든 상황을 카메라로 찍고 있던 카를로스가 영상이 너무 완벽하게 나왔다고 하자 이브는 웃어버리며 그냥 넘어간다.

다음날, 새로운 야영지로 가는 길이 조금 험난한 탓에 베고가 힘들다며 계속 투덜거리자 셀리아가 그녀를 달래고 앞장서던 자코는 베고를 못마땅해한다. 한참을 걸어 해안 절벽 바닷가에 도착한 이들은 다이빙을 하며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또 한바탕 수영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그날 밤 광란의 파티를 벌이며 술과 약에 취한 베고가 소변을 지리는 등 망가지는 행태를 보이자 기분이 상한 자코는 그녀 쪽으로 자꾸 술을 뱉어대고 그렇게 한참을 즐겁게 춤추며 시간을 보내던중 베고가 갑자기 일어나 토하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쓰러진다. 셀리아가 그녀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하자 자코는 겨우 술 취한 걸로 다시 돌아가자는 얘기냐며 쓰러져 있는 베고를 향해 화를 내며 악담을 퍼붓는다. 

다음날 짐을 챙기는 셀리아 옆에서 연신 물을 들이키던 베고는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고 바닷가에 먼저 나가 있던 자코는 동굴을 발견했다며 카를로스에게 플래시를 가져오라고 한다. 모두 동굴을 구경하러 바닷가로 내려오고 동굴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수영을 하러 가자는 친구들에게 자코는 동굴을 조사해 보자 하고 그들은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이들은 아무 생각 없이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며 동굴 안으로 들어가고 뒤따르던 베고는 불안한 마음에 돌아가는 길은 아는 거냐고 묻자 셀리아는 당연히 모를 거라고 대답한다. 이러다 고립당할 거라는 베고의 말에 자코는 위치를 대략 알고 있으니 분위기를 깨지 말라고 한다. 그들은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중앙에 돌기둥이 있는 길을 따라 나온 넓은 공간에서 잠시 쉰다. 이곳에서 플래시의 남은 배터리를 확인한 이들은 동굴의 입구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때, 카를로스의 카메라 조명이 꺼지자 같이 있던 베고가 플래시를 들고 앞장선다. 앞으로 먼저 갔던 친구들의 불빛이 보이지 않자 베고는 겁에 질려 친구들을 소리쳐 부르고 카를로스는 베고에게 잠시 불을 끄라고 한 뒤 어느 한 곳을 가리키며 다시 불을 비춰 보라고 한다. 불빛을 비춘 곳에 이브가 소리를 지르며 나타나고 베고의 놀란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들은 모두 웃는다.

화가 난 베고를 달래던 이브와 친구들은 다시 길을 찾아 앞으로 향하고 자신만만했던 자코는 쉽사리 길을 찾지 못한다. 지친 베고가 자코에게 위치를 안다고 하지 않았냐며 탓하자 자코는 잔소리 하지 말라며 윽박지르고 모든 것을 카메라로 찍고 있었던 카를로스에게 지금까지 촬영한 것을 볼 수 있냐고 묻는다. 카를로스가 짧게 짧게 찍었지만 시도해보겠다고 얘기하자 자코는 지금까지 계속 촬영한 것 아니었냐며 오히려 화를 낸다. 결국 라이터의 불꽃으로 방향을 정하고 이들은 불꽃이 흔들리는 쪽으로 들어간다.

갈수록 출구는 보이지 않고 그들은 들어왔던 길을 찾는 것보다 새로운 출구를 찾기로 한다. 자코는 바위 틈사이로 몸을 집어넣어 보고 들어가지 않자 일행 중 몸집이 가장 작은 셀리아를 들여 보낸다. 그녀가 출구를 찾을 것을 생각해 베고의 휴대폰과 라이터를 가져가게 한다. 한참 후 셀리아가 돌아오고 라이터가 더이상 나오지 않아 돌아왔다며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베고는 자코를 원망하며 이성을 잃고 자코는 그런 베고를 오히려 비난하며 욕한다. 지친 그들은 누워서 좀 쉬기로 하고 카를로스는 동굴에 갇힌지 8시간이 됐다며 카메라를 끈다.

다음날 그들은 물도 다 떨어지고 가지고 있는 플래시의 배터리도 별로 남지 않는다. 일단 무조건 직진이나 왼쪽으로만 가보자 하고 힘겹게 좁은 길들을 지나갔지만 중앙에 돌기둥이 있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셀리아는 왔던 길을 다시 되짚어 보자하고 출발하는데 베고가 친구들을비명에 가까운 소리로 부른다. 그녀는 이미 공황 상태인데다 아직 좁은 틈에 끼여 빠져나오지 못해 숨조차 쉬지 못하고 있었다. 카를로스가 겨우 그녀를 안심시켜 틈에서 꺼내고 셀리아는 힘들어하는 그녀를 위해 쉴 공간을 찾자고 한다.

모두들 지쳐 각자 자리를 잡고 누워서 쉬는데 갑자기 이브가 큰소리로 비명을 지른다. 이브는 무엇인가 자신을 물었다며 고통스러워하고 셀리아가 상처를 살펴보는데 동물에게 물린것 처럼 보이는 상처였다. 이브와 자코는 근처에서 쥐를 발견하고 잡으려 하지만 쥐는 사납게 달려들며 도망쳐 버린다. 근처를 탐색하던 자코는 물을 찾지만 그것은 바닷물이었고 이브는 그들이 머무른 자리에 표시를 해둔다.

시간이 갈수록 베고의 몸상태는 나빠지고 셀리아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서로간의 다툼만 일어나고 자신들이 처한 현실에 더욱 절망하게 된다. 다들 더위와 목마름에 지쳐가고 이브는 한쪽 구석에서 소변을 받아와 베고에게 먹이고 자신은 바닷물을 마신다.셀리아는 바닷물을 마시면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거라 하지만 이브는 도저히 목마름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동굴 안은 베고의 신음과 울음소리로 가득 차고 자코는 그녀의 소리를 더는 견딜수 없어 조용히 하라며 그녀의 입을 틀어막는다. 카를로스가 베고를 내버려두라며 그를 말리고 셀리아는 베고를 해치려는 자코의 행동에 화를 참지 못한다. 카를로스는 셀리아를 다독여 진정시킨 후 자코를 데리고 다시 출구를 찾아보기로 한다.

자코는 동굴 안쪽에서 바닷물이 차오르는 곳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가 통로가 있는지 확인해본다. 거센 파도를 헤치고 들어갔지만 길은 찾을 수 없었고 젖은 몸과 추위로 자코는 힘들어한다.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 그들은 이브의 돌발행동에 놀라고 배고픔에 쥐를 잡으려 했던 그를 자코가 조용한 곳으로 데려간다. 카메라를 끄라고 한 자코는 어차피 베고는 내버려두면 죽을 거라며 지금 죽여서 잡아 먹자고 한다.

이브가 투표를 제안하지만 자코는 베고가 곧 죽을건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한다. 셀리아는 자코의 말에 그건 범죄 행위라며 거부하고 자코는 계속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자신도 어떻게 할지 모른다며 셀리아에게 경고한다.

그때, 자고 있을거라 생각했던 베고가 투표를 하자며 몸을 일으키고 결국 투표로 희생 할 사람을 선택하게 된다. 짧은 줄을 고른 사람이 희생하는 걸로 정하고 모두 긴 줄을 뽑은 상황에 이브와 베고만 남게 되는데 이브는 베고에게 선택을 맡긴다. 짧은 줄을 뽑고 만 베고는 두려움에 어쩔줄을 모르고 셀리아는 베고를 안고 떨어지지 않는다. 자코는 셀리아에게 비키라고 하지만 그녀는 야만적인 행위라며 더욱 그녀를 꽉 끌어안고 베고는 죽고싶지 않다며 울부짖는다. 자코는 억지로 셀리아를 떼어낸 후 이브와 함께 베고를 잔인하게 죽인다.

셀리아는 구석에서 넋이 나가있고 베고를 먹던 자코는 카를로스에게 찍지 말라며 불도 끄라고 한다. 베고를 먹고 기운을 차린 세 남자는 다시 입구를 찾아 동굴 속을 헤매고 셀리아는 베고의 휴대폰 동영상을 보며 눈물 흘린다. 카를로스는 셀리아에게 이것은 베고가 아닌 너를 살려줄 음식이라고 권하지만 그녀는 친구를 먹느니 죽겠다고 한다. 자코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쪽으로 출구를 기대하며 들어갔지만 길은 막혀 있었고 아무리 애를 써도 탈출 할 수없는 현실에 폭발하기 일보직전이 된다.

자코는 힘없이 누워있는 셀리아에게 다가가 다음 차례는 너라며 위협한다. 셀리아는 가만히 있다간 이들의 식량이 될것이 뻔하므로 도망칠 방법을 생각한다. 한참 뒤 잠든 카를로스의 카메라를 가져와 야간 모드로 바꾼 셀리아는 이브와 자코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고 있는 이브의 손에 감긴 플래시를 빼내는데 성공한다. 자코는 자지 않고 아직 남은 베고의 사체를 플래시로 한번씩 비춰가며 먹는 중이었고 그가 손에서 플래시를 내려놓은 순간 셀리아는 자코의 플래시를 가져간다. 순간 인기척을 느낀 자코가 플래시를 놓은 곳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자 누가 플래시를가져갔냐며 소리지르고 이브와 카를로스도 자신들의 물건이 없어졌다고 말한다.

자코는 셀리아의 짓이라며 잡아서 죽인다며 날뛰고 이브와 카를로스도 칠흑같은 어둠을 더듬거리며 셀리아를 찾아다닌다. 카메라로 지켜 보고 있던 셀리아는 자코의 추격을 피하다 플래시 하나를 떨어뜨리고 그것은 주변를 환하게 밝힌다. 자코는 불빛을 보고 쫓아와 플래시를 줍고 셀리아는 거의 잡힐 뻔 하다 자코의 플래시가 고장나 어둠 속에 숨을 수 있었지만 바로 눈앞에서 이브와 마주치고 필사적으로 도망간다.

이브는 셀리아가 여기 있다고 소리치고 자코는 금세 셀리아를 쫓아오는데 도망치던 그녀는 충전기를 흘리고 그것을 자코가 주워 덫을 놓고 기다린다. 충전기가 꼭 필요했던 그녀는 자코 앞으로 조용히 다가가 충전기를 집어드는데 그에게 손을 잡히고 만다. 카메라로 자코의 얼굴을 내리쳐 겨우 벗어나지만 자코는 미친듯이 그녀를 쫓아간다. 도망가는 와중에도 그녀는 열심히 충전기를 돌리고 자코는 뾰족한 종유석을 들고 바로 뒤까지 따라온다.

그녀는 첫날 자신이 들어갔던 좁은 틈을 발견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던 중 자코에게 붙들려 배를 찔린다. 겨우 그를 뿌리치고 틈 안으로 들어간 그녀는 자코가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몸을 추스려 길을 찾아 나서고 자코는 틈에 껴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셀리아에게 죽인다고 소리치다가 다시 도와 달라고 소리치는 등 미친듯 발악한다.

한참 앞으로 기어가던 셀리아는 멀리서 밝은 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드디어 바깥으로 통하는 출구를 찾게 된다. 힘겹게 몸을 일으켜 자코에게 찔린 부분을 손으로 꽉 움켜쥔 채 한발 씩 앞으로 내딛고 마침내 그녀는 밝은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동굴을 빠져나온다.

등 뒤에선 여전히 자코의 살려달라는 말과 죽이겠다는 말, 돌아오면 용서해주겠다는 말들이 들려오고 그녀는 동굴 쪽을 잠시 바라보더니 살짝 미소를 짓는다.

 

 


미친 자코와

자코에게 동조한 친구들이

시원한 결말을 맞이하는 

 

영화 동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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