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S1:죽음을 부르는 비디오,2012년작
옴니버스 공포영화 V/H/S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글렌 맥퀘이드, 데이빗 브룩크너, 티 웨스트, 조 스완버그, 애덤 윈가드, 라디오 사일런스 이들 감독에 의해 완성된 6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V/H/S 첫 번째 시리즈다. 이 영상들은 좀 더 사실적이고 현장감 있는 느낌을 위해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는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되었기에 영화가 아닌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며 누군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거나 유출된 영상이라는 느낌이 드는 파운드푸티지 영화의 매력을 아주 잘 살린 영화이다. 참고로 파운드 푸티지 영화의 대표작 '블레어 윗치'는 위에 나와 있는 애덤 윈가드 감독의 작품이다.
여섯 가지 이야기의 여섯 가지 공포
-첫 번째 에피소드(56번째 테이프)
지나가는 여자를 붙잡아 상의를 올려 몸을 노출시킨 후, 그것을 카메라로 찍거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어 푼돈이나 챙기는 거리의 불량배 무리들은 할 일 없이 외곽의 빈 집에 들어가 유리창을 깨고 기물을 파손하며 논다. 어느 날 그들은 자신들의 팬이라고 자처한 사람의 부탁을 받는데 그것은 어떤 노인의 집에서 비디오테이프 하나를 가져다주는 일이었다. 약속된 보수를 받기 위해 노인의 집으로 향한 그들은 텅 비어 있는 집에 의아함을 느끼고 2층에 있을 거라 생각한 노인이 소파에 앉아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죽은 노인의 앞엔 여러 대의 TV와 비디오가 켜져 있었는데 그들 중 한 명인 락은 혼자서 테이프들을 살펴보기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하실로 테이프를 찾으러 간다. 죽은 노인 앞에 자리를 잡고 앉은 락은 비디오에서 테이프를 꺼내 틀어 보는데 친구사이로 보이는 남자들이 여럿 등장하는 비디오였다.
-두 번째 에피소드(아마추어들의 밤)
패트릭과 셰인은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된 안경을 클린트에게 씌우고 클럽으로 여자사냥을 하러 간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밤을 함께 보낼 여자들을 물색하러 다니던 중 한 술집에서 셰인이 여자를 만나는 데 성공하고 그녀에게 친구들을 소개해 달라고 한다. 셰인은 클린트에게 잘해야 한다며 눈짓을 주는데 그때 커다란 눈을 가진 여자가 다가와 뜬금없이 클린트에게 당신이 좋다고 말한다. 당황한 클린트는 친구들에게 인사하겠느냐, 여기에 와본 적이 있느냐를 횡설수설 묻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그가 좋다며 그의 시야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클린트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패트릭이 술집 안에서 객기를 부리다 일행들과 함께 쫓겨나고 셰인이 술집에서 만났던 리사와 클린트가 좋다던 그녀는 그들과 함께 차로 이동해 숙소에 도착한다. 셰인은 자신을 따라온 리사와 즐거운 시간을 갖고 패트릭은 소파에 앉아 그것을 바라보며 히히덕 거린다. 화장실에 들어간 클린트는 자신이 좋다는 여자가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이 기회를 잘 잡아보자 마음먹으며 방으로 들어서는데 그녀는 침대 위에서 고양이 마냥 몸을 웅크리고 있고 리사는 잠이 들어버려 패트릭이 한참 셰인의 약을 올리는 중이었다. 클린트는 그녀에게 집에 가고 싶냐고 묻고 이상한 소리를 웅얼대는 그녀를 데리고 나가려 하지만 사욕을 채우지 못한 셰인이 다가와 그녀를 가로채버린다. 패트릭은 셰인에게 미쳤다며 소리를 지르고 순순히 그에게 입술을 내주는 그녀를 셰인은 빨리 와서 찍으라고 한다. 클린트는 문득 보게 된 그녀의 날카로운 발톱을 보고 셰인에게 멈추라고 하지만 셰인은 다짜고짜 그녀에게 덤벼든다. 순식간에 셰인을 올라탄 그녀는 클린트에게도 키스를 하고 이를 지켜보던 패트릭도 합세하며 상황은 난잡하게 변해가는데 긴장한 클린트는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버린다.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가다듬던 클린트가 다시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패트릭이 황급히 들어오고 물어뜯긴 손을 보여주며 그녀가 물었다고 얘기한다. 클린트는 방으로 뛰어가 그녀가 싫어해서 그런 거라며 셰인에게 그녀를 건드리지 말라고 한다. 순간 그녀의 얼굴이 변하며 날카로운 이빨과 손톱으로 셰인을 찢어발긴다. 화장실로 도망간 패트릭과 클린트는 겁에 질려 패닉에 빠지고 셰인의 비명소리에 혼란스러워하던 패트릭은 샤워봉을 뽑아 들고 방으로 들어가는데 그녀가 기괴한 모습으로 서있는 것을 보고 샤워봉을 휘두르지만 순식간에 셰인처럼 찢어발겨진다. 클린트는 죽을힘을 다해 방밖으로 뛰어 비상구 계단으로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손목이 부러진다.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토해내는 클린트 앞에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고 또다시 사랑고백을 하던 그녀는 그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미안하다며 한쪽 구석으로 물러나 서럽게 운다. 그러는 사이 클린트는 비상구 밖으로 탈출하고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그들이 손 쓸 새도 없이 하늘로 솟구쳐 올라간다. 클린트가 쓰고 있던 안경카메라는 날갯짓을 힘차게 하는 그녀를 한번 비추고는 빙글빙글 돌며 땅바닥으로 떨어진다.(에피 2 끝)
한편, 브래드는 혼자서 비디오를 보던 락을 찾지만 카메라만 떨어져 있을 뿐 그가 보이지 않자 대신 자리를 잡고 앉아 남은 비디오를 보기 시작한다. 지하실에서 테이프를 찾던 게리일행은 한쪽 구석에 잔뜩 쌓여있는 테이프들을 발견하고 그중에 어떤 게 그들이 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어 모두 담아가기로 하는데 가방을 찾던 중 누군가 지나가는 것을 본다. 그들은 약에 취해 헛것을 본 거라 여기고 빨리 챙겨 나가자고 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두 번째 허니문)
스테파니는 샘과 서부지역을 자동차로 여행하며 비디오에 기록을 남긴다. 와일드웨스트라는 작은 마을에 머물게 되고 스테파니는 샘이 잡은 숙소의 침대가 너무 더러워 불평을 한다. 마을의 번화가로 나온 샘은 상점에서 카우보이 부츠와 지갑, 모자 등을 사고 싶어 하고 스테파니에게 그것들이 자신에게 잘 어울릴지를 물어본다. 상점을 나온 그들 앞에 점괘를 봐주는 기계의 요란한 음악소리가 들리고 샘은 1달러를 넣고 점괘를 뽑는다. 점괘의 내용은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기쁜 재회, 원해왔거나 꿈꿔왔던 인생을 만들어 줄 것이다. 당신은 천성이 착해 친구라는 사람들에게 쉽게 속는다. 그들의 부탁을 다 들어주지 마라, 당신의 천성을 이용하려 기다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이었다. 스테파니는 좋은 내용이라며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한다. 숙소로 돌아와 쉴 준비를 하는 스테파니에게 샘은 옷을 벗어보라는 둥 이런저런 요구를 한다. 스테파니는 카메라로 찍는 건 싫다며 카메라를 끄면 해주겠다고 하지만 샘은 자꾸 촬영을 하려고 한다. 둘이서 한참 실랑이를 하던 중 누군가 문을 두드리고 샘은 스테파니가 시끄럽게 해서 그렇다며 그녀를 탓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자 샘이 문에 달린 작은 구멍으로 확인하는데 웬 여자애가 서있다고 말한다. 여자애는 샘에게 내일 아침 자신을 태워줄 수 있는가를 물었고 그녀가 찝찝했던 샘은 거절했다고 얘기한다. 그는 스테파니에게 왜 사람들이 내일 아침 차에 탈 때 태워달라는 얘기를 하지 않고 이 밤에 묻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뭔가 이상했다고 말한다. 경찰에 신고하겠느냐고 묻는 스테파니에게 그냥 나중에 생각하자며 잠을 청하고 잠시 후 그들이 잠든 조용한 새벽 누군가 방으로 들어온다. 방 안으로 들어온 불청객은 그들이 잠든 것을 확인한 뒤 샘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가고 욕실의 세면대에서 샘의 칫솔을 집어 들어 변기에 담근 후 제자리에 놔둔다. 다음날 샘은 지갑에 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스테파니를 의심하는데 그녀가 아니라고 해도 의심을 거두지 못한다. 등산을 하고 돌아온 그들은 숙소에서 다음 일정을 짜고 샘은 라스베이거스에 들르고 싶어 한다. 그들이 잠든 방안에 다시 불청객이 들어오고 이번엔 잠든 샘의 목을 사정없이 찔러버린다. 욕실에서 손을 씻고 쓰고 있던 가면을 벗은 불청객은 다름 아닌 차를 태워달라고 했던 여자애, 그녀 뒤로 카메라를 든 스테파니가 나타나 둘은 격한 키스를 나눈다. 자동차로 그곳을 벗어나는 둘, 스테파니는 자신을 찍고 있는 그녀에게 이전의 영상을 지웠는지 물어본다.(에피 3 끝)이 영상을 보고 있던 브래드는 이게 뭐냐며 다른 테이프를 꺼내드는데 그의 뒤에 앉아있던 노인의 시체가 사라진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지하실의 게리 일행은 테이프를 복사해 협박용으로 돈을 더 뜯어내자는 얘기를 주고받는다.
-네 번째 에피소드(17일의 화요일)
웬디는 매년 혼자 가는 호수가 있다며 친구 사만다와 조이, 스파이더를 데리고 간다. 그녀는 사만다에겐 여자들끼리의 여행이라 하고 조이에게는 둘만의 여행이라고 했지만 이상하게 모두가 함께 가는 여행이 됐다. 캠핑장소에 도착한 친구들은 웬디의 말과는 달리 음침한 분위기에 다소 놀라는데 갑자기 웬디가 조이에게 숲 한가운데 있는 낮은 담을 찍어 달라고 한다. 담을 찍는 조이에게 웬디는 "지난번에 왔을 때 친구가 저기서 떨어졌다"고 말하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카메라로 여기저기를 찍다 나무 아래서 가죽이 벗겨진 동물의 사체를 발견한다.이번엔 웬디가 물이 흐르는 계곡의 바위 위에서 큰 웅덩이를 바라보고 있자 조이가 뭘 하고 있는 거냐며 웅덩이를 비추는데 갑자기 척추뼈가 드러난 남자의 시체가 떠오르고 조이는 카메라가 이상하다며 툭툭 건드려본다. 호수 쪽으로 이동하던 중 웬디는 조이에게 "너희들은 여기에서 다 죽을 거야"라고 얘기하고 호수에 도착해 한숨 돌릴 즈음 조이가 아까 죽는다는 말이 무슨 얘기냐며 웬디에게 다시 묻는다. 웬디는 이곳에 관해 들은 얘기가 없냐 말하고 사만다는 살인마가 여기 있다고 들었으면 자기가 여길 왔겠냐고 한다. 웬디는 아주 끔찍했다며 이곳에서의 일을 얘기하는데 이상한 건 살인마의 얼굴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모두들 장난하지 말라며 그녀를 다그치고 그녀는 갑자기 큰 소리로 웃어버린다. 그녀가 장난친 거라 생각한 친구들은 그제야 한시름 놓고 조이는 호수로 뛰어들어가 수영을 즐긴다. 사만다는 긴장이 풀려 화장실을 가고 스파이더가 그녀를 따라나선다. 나무뒤에서 볼일을 보던 사만다는 스파이더에게 웬디의 행동이 소름 끼친다고 말하고 스파이더도 이에 동의한다. 볼일을 마친 사만다가 스파이더에게 특별한 것을 보여준다며 포즈를 취하는데 그 순간 뭔가가 나타나 사만다의 머리에 칼을 꽂아버리고 이를 보고 도망치던 스파이더를 붙잡아 똑같은 방식으로 죽여버린다. 잠시 후 스파이더가 떨어뜨린 카메라를 웬디가 주워 가는데 호수에서 막 나온 조이를 갑자기 유혹하며 친구들은 먼저 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조이는 살인마 얘기를 다시 꺼내며 그에 관한 기사를 본 것 같다고 말한다. 웬디는 순순히 사실을 인정하며 자신은 신출귀몰한 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으며 너희들은 미끼로 데려온 거라고 얘기한다. 그녀의 황당한 소리에 조이가 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순간 뒤에서 살인마가 나타나 조이의 목을 그어버린다. 그녀는 살인마를 피해 달아나며 미리 설치해 놓은 부비트랩으로 그를 유인하고 그녀가 생각한 대로 살인마는 함정에 걸려든다. 그녀가 승리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나무 위에서 다시 나타난 살인마가 그녀를 덮친다.(에피 4 끝)
2층에 올라온 게리일행은 락과 브래드를 찾지만 그들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다. 노인의 시체만 덩그러니 남은 그곳에 잭이 비디오 테이프를 더 살펴보기로 하고 게리는 아래층으로 락과 브래드를 찾으러 간다.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밀리에게 일어나 이상한 일)
에밀리는 의사인 남자친구 제임스와 화상채팅을 한다. 그녀는 의사인 제임스와 결혼해 일하지 않고 편하게 살 꿈에 젖어있다. 그녀는 제임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보여주고 이상한 소리가 나는 곳이 있다며 그곳을 비춘다. 그는 윗층 소리가 아니냐고 묻고 에밀리는 그들이 하이힐을 신기 때문에 그 소리가 아니라고 한다. 그날 밤 에밀리는 소리가 다시 들리자 화상채팅을 켰고 그에게 들어보라고 한다. 유령이 있다는 그녀에게 그는 절대 유령이 아니라 하자 에밀리는 익숙한 느낌이라며 그와 함께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 순간 어린아이로 보이는 무언가가 쏜살같이 달려와 그녀가 열었던 방문을 닫고 간다. 깜짝 놀란 에밀리와 제임스는 말을 잇지 못하는데.. 다음날 에밀리는 제임스에게 어린아이를 본 게 확실하냐고 묻고 그는 바람이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채팅녹화를 하지 않은 탓에 그 일은 더 이상 알 수없게 돼버리고 에밀리는 집주인에게 여기서 어린애가 죽었는지 물어본다고 하는데 제임스는 집주인 좋아하지 않을 거라며 만류한다. 채팅을 하는 내내 팔을 주무르고 있던 에밀리에게 제임스가 왜 그러냐고 묻고 그녀는 피부 안에 혹이 들어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밤이 되자 그녀는 또다시 들려오는 소리에 제임스와 채팅을 시작하고 어두운 거실에서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한다. 카메라 불빛에 뭔가가 보이고 그녀는 거실 등을 켜는데 전에 본 어린아이의 모습이 또 나타난다. 제임스는 에밀리에게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라 하고 에밀리는 그에게 채팅을 녹화했는지 묻는다. 갑작스럽게 채팅을 켠 탓에 또 녹화를 하지 않았다는 그에게 에밀리는 다음번엔 자신이 한밤중에 부르면 꼭 녹화하라고 한다. 다음날 에밀리는 집주인과 얘기를 했는데 이곳에 어린애는 산적이 없었다고 한다. 제임스와 대화를 하는 내내 팔을 긁어대던 에밀리는 피투성이가 된 팔을 그에게 보여준다. 그녀는 혹처럼 느껴지는 그것을 빼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커다란 포크를 들고 찌르려 하고 깜짝 놀란 제임스는 일주일 뒤에 자신이 갈 거니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한밤중 그녀는 다시 제임스를 찾고 그 애가 자신의 방 밖에 있다고 한다. 에밀리는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려하고 무서우니 눈을 감고 있을거라며 제임스에게 자기 대신 그애가 왔는지 봐달라고 한다. 노트북을 들고 나가는 에밀리, 방 밖에 그애가 있는지 묻지만 제임스는 아무도 없다며 다시 방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그녀가 돌아선 순간 아이의 모습이 보이고 제임스는 그녀에게 눈을 감으라고 한다. 에밀리가 아이 쪽으로 다가갔을 때 더 많은 유령들이 그녀 앞에 나타나고 노트북의 화면이 흐려지더니 쓰러져 있는 에밀리를 바라보고 있는 한 여자 유령의 모습이 보인다. 놀란 제임스가 일어나 화면에서 사라지고 잠시 후 에밀리의 채팅 화면에 그가 나타난다. 제임스는 방문을 열고 나와 에밀리 곁의 여자를 지나쳐 가져온 메스를 손에 쥐고 그녀의 옷을 들어 올린다. 다음날 얼굴에 멍이 들고 팔에 깁스를 한 에밀리가 제임스에게 잘 돌아갔냐고 묻고 그가 추천해 준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분열정동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정신분열증과 양극성 장애가 같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자신의 행동이 이해가 된다며 유령이 보인다고 생각한 것과 어젯밤 길로 뛰쳐나간 게 기억이 안나는 이유가 다 정신병 때문이었다며 울먹인다. 에밀리는 제임스에게 정상적인 사람을 만나라며 눈물로 이별을 고하고 제임스는 자신이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에밀리 밖에 없다며 그녀를 붙잡는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쉬라며 채팅을 끝내고 또 다른 여자와 채팅을 하는 제임스. 그녀도 제임스에게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데 그는 자기가 곧 갈 테니 그때 가서 봐주겠다고 한다.(에피 5 끝) 아래층에 다녀온 게리는 아무도 찾지 못하고 2층으로 올라오는데 그곳엔 잭도 노인의 시체도 사라지고 없다. 당황한 게리는 2층 여기저기를 뒤져보다 방문 앞에 서있는 노인을 보고 깜짝 놀라 계단에서 구른다. 계단 밑에 쓰러져 있는 그에게 노인의 날카롭고 커다란 이빨이 달려든다.
-여섯 번째 에피소드(10.31.1998)
할로윈 코스튬을 하고 할로윈파티에 가는 채드와 친구들, 파티가 열리는 저스틴의 집주소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대충 비슷한 거리이름으로 찾아가보는데 도착한 그 집은 사람도 없고 텅 비어있다. 그들은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넓은 집안에서 서로를 놀래키며 장난을 친다. 2층으로 올라간 이들은 떠들석한 소음을 듣고 그 곳이 파티가 열리는 곳이라 생각하고 올라갈 길을 찾는다. 마침내 욕실 안쪽에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한 그들은 다락으로 향하는데 그 곳에서는 한 여자를 밧줄로 묶어놓고 엑소시즘을 행하고 있었다. 여자를 둘러싼 남자 여럿이 주님을 부르며 소리치자 채드와 친구들은 이것이 할로윈 이벤트라 생각하고 그들과 함께 소리 지르며 외친다. 깜짝 놀란 남자들은 누구냐고 묻고는 여기 있으면 안 된다며 당장 나가라고 한다. 채드와 친구들이 분위기를 눈치채고 미안하다며 나가려는데 묶여있던 여자가 살려달라고 하자 그것을 본 남자가 조용히 하라며 여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내려친다. 채드일행이 남자를 말리려는 순간 여자 옆에 서있던 남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목을 움켜잡더니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간다. 그것을 본 채드일행은 깜짝 놀라 다락을 뛰쳐나오고 집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채드가 여자를 구해서 나가자며 다시 안으로 들어간다. 여자의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는 계속 들려오고 다락으로 들어간 일행은 여자를 구해 황급히 내려온다. 계단을 타고 내려오자 집안의 모든 물건들이 날아다니고 벽에서 손이 튀어나오는 등 집은 마치 여자가 달아나지 못하게 막는 것 같았다. 문의 손잡이가 뽑혀나가 나갈 수없자 지하실로 향하던 이들은 굴속 같은 그곳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을 발견하고 겨우 탈출한다. 그녀를 차에 태우고 병원을 찾아서 출발한 그들은 우왕좌왕 정신이 없고 차는 기찻길 한가운데 멈춰서 버린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데 순식간에 그녀가 사라져 버린다. 여자는 차밖에서 그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다 기찻길로 사라지는데 멀리서 기차가 다가와 그들이 탄 차와 충돌한다.(에피 6 끝)
영화의 감상
-전반적으로 노출이 있는 영화다 보니 부모님과 함께 보는 것은 비추다. 그렇게 잔인한 편도 아니어서 노출만 괜찮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각각의 에피소드의 연출자가 다르다 보니 같은 촬영기법이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진행방식의 차이점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유튜브 트레일러 영상
영화'V/H/S 1:죽음을 부르는 비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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